개 값

<개 값> 원제: What a rip-off? (웬 바가지?)

젖소 목장을 함께 경영하던 A와 B가 업종을 돼지로 바꾸자는 데 합의하고,
소유하고 있던 젖소를 모두 끌고 시장에 갔습니다. 그들은,

1. 젖소 한 마리 당 전체 젖소 수에 해당하는 은화를 받고 팔았습니다. (원래 20마리였으면 한 마리 당 20냥)

2. 생긴 돈으로 한 마리 당 은화 10냥 하는 돼지를 돈이 되는대로 샀습니다.

3. 그러고 남은 돈으로 염소를 한 마리 사니 딱 떨어졌습니다.

4. 돌아오는 길에 다툼이 생겨서, 반씩 나누어 갈라지기로 했습니다.

5. 근데 돼지를 반씩 나누고 나니 1마리가 남았습니다. 대화를 들어보지요.

A : 내가 남은 1마리 돼지 가질테니 네가 염소 가져라.
B : 무신 소리? 염소가 돼지보다 싼데 불공평하자나.
A : 쫀쫀하긴. 그럼 거기다 내가 원래 가지고 있던 개를 한 마리 얹어주지.
B : 네가 돼지 한 마리 가지는 대신 나는 염소, 개 각 한 마리? 그럼 공평하겠군.

문제 : 그럼 위에서, '개 값'은 몇 냥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