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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복식부기 기초

섬그늘 2014. 4. 30. 11:46

복식부기의 이해

*정용현

   지방자치단체의 복식부기제도 도입이 연구·개발되고 있으며, 2003년 전면적으로 지방자치단체의 회계처리에 있어 복식부기가 이용될 예정이므로 개략적으로 복식부기의 개념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1. 부기란 무엇인가?
   우리는 일상생활 주변에서 경제생활과 관련된 여러 가지 형태의 기록을 보게 된다. 자기의 수입과 지출을 기록한다든지, 가정주부가 가계부를 작성하는 것들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이들 기록은 근본적으로 인간의 기억력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서 과거의 활동을 반성하게 하고 후일의 합리적인 활동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기록의 필요성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에 있어서 더욱 절실하다. 기업이 영업활동을 하는 동안에는 현금, 채권, 채무 등이 끊임없이 증감·변동하므로 이것을 단순히 기억만으로 안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업회계의 영업활동에 따른 재산의 변동사항을 체계적으로 기록·정리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이러한 필요성에 의하여 나타난 것이 바로 부기이다.
  부기(book-keeping)란“장부기입”의 약칭으로 경제주체(개인, 가계, 기업, 학교, 정부 등)의 경제활동에 따른 재산의 증감변화를 일정한 원리에 따라 기록, 계산, 정리하는 방법을 말한다.
  이론적 체계로서의 부기는 주로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의 부기를 가리키며, 기업주는 부기에 의하여 현금, 물품, 채권, 채무 등의 상태와 그 증감변화를 기록함으로써 일정기간 동안에 기업이 얻은 이익이 얼마인지를 알 수 있으며, 일정시점에서의 기업의 재산상태도 파악할 수 있다. 기업주는 기업의 경영성과와 재산상태를 파악함으로써 과거의 업적을 검토하고 미래의 합리적인 경영방침을 수립할 수가 있기 때문에 부기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한편, 부기는 기록·계산하는 방법에 따라 단식부기와 복식부기로 나눌 수 있다. 단식부기(single entry bookkeeping)란 현금, 채권, 채무 등의 증감변화를 일정한 원리나 원칙이 없이 어느 한쪽 측면에서만 파악하여 계산하는 방법을 말한다. 단식부기는 기록방법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손익의 원인을 알 수 없으며, 재산의 현재상태와 변화과정을 상세히 파악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복식부기(double entry bookkeeping)는 현금, 채권, 채무 등의 증감변화를 일정한 원리와 원칙에 따라 조직적으로 기록·계산하는 방법을 말한다. 복식부기는 모든 거래를 이중으로 기입하게 되므로 기록·계산상의 오류나 탈루를 자동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기능, 즉 자동적 검증기능을 가진 완전한 기록·계산방법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복식부기를 이용하며, 일반적으로 부기라 하면 복식부기를 의미한다.
2. 재무상태의 측정과 대차대조표
  재무상태(financial position)란 일정시점에 있어서 기업의 재산상태를 말하는 용어인데, 다음과 같은 예로서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예컨대, 홍길동이라는 사람이 2000년 12월 31일 시점의 재산을 조사한 결과가 다음과 같다면  현금 2천만원, 은행예금 1억원, 주식 8천만원  친구에게 빌려준 대여금 1억원, 토지 3억원  건물 2억원, 은행에서 대출받은 차입금 2억원 홍길동의 재무상태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재  무  상  태
  총재산(자산)   
현    금   2천만원
 은행예금   1억원
주    식   8천만원
대 여 금   1억원  
토    지   3억원
 건    물   2억원
부    채
차  입  금   2억원
순재산(자본)  6억원
계     8억원
  계      8억원
  즉, 2000년 12월 31일 시점에서 홍길동의 총재산(자산)은 8억원이며, 부채는 2억원이기 때문에 홍길동의 순재산(자본)은 6억원임을 알 수 있다. 위의 예는 개인의 재무상태에 관한 것이지만, 기업의 재무상태도 동일하게 설명할 수 있다. 단지, 총재산을 자산으로, 순재산을 자본이라는 명칭으로 사용하는 것만 다를 뿐이다.
  기업의 재무상태의 구성요소인 자산, 부채, 자본에 대한 개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①자산 : 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현금, 상품, 비품, 건물, 토지 등의 재화와 매출채권, 대여금 등의 채권을 자산(assets)이라고 한다.
  ②부채 : 기업이 미래에 일정한 금액을 갚아야 할 채무를 부채(liabilities)라고 한다.
  ③자본 : 자산의 총액에서 부채의 총액을 차감한 잔액을 순자산이라고 하는데, 이 순자산액을 자본(capital)이라고 한다. 이것은 다음과 같은 등식으로 나타낼 수 있다.
자산 - 부채 = 자본(순자산)
  지금까지 기업의 재무상태의 구성요소인 자산, 부채, 자본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 이들 구성요소들은 기업이 경영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변동한다. 따라서 이들의 증감변화를 일정한 원리(복식부기의 원리)에 의하여 기록·정리하여 기업의 재무상태를 표시하는 일람표를 작성해야 하는데, 이때 작성하는 표를 대차대조표(balance sheet : B/S)라고 한다.
  대차대조표란 기업의 일정시점에서의 재무상태, 즉 자산, 부채, 자본의 상태를 나타내는 표이다. 대차대조표의 기본양식을 공식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자산 = 부채 + 자본
 위의 등식을 대차대조표등식(balance sheet equation)이라고 하며, 자산을 왼쪽에 부채와 자본을 오른쪽에 나타낸다. 대차대조표는 일정시점의 재산상태를 나타내는 표이므로 대차대조표의 작성시점(2000년 12월 31일 현재)을 반드시 나타내어야 한다.
3. 경영성과의 계산과 손익계산서
  기업의 일정기간 동안의 경영성과는 이익의 크기로써 판단할 수 있으며, 이는 수익에서 비용을 차감하여 측정된다. 이익은 수익이 비용보다 더 클 경우에 발생하며, 반대로 비용이 수익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손실이 발생한다. 이를 식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수익 - 비용 = 순이익
비용 - 수익 = 순손실
이익(또는 손실)은 수익과 비용을 측정한 후에 이를 상호비교하여 계산하는데, 수익ㆍ비용의 개념을 정리하여 보면 다음과 같다.
①수익 : 수익(revenue)이란 영업활동에서 고객에게 상품을 판매하고 얻은 수익(매출액), 용역을 제공하고 얻은 수수료(수수료수익), 은행예금에 대한 수입이자(이자수익) 등 일정기간 동안 상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획득한 금액을 말한다.
기업의 영업활동 결과를 일목요연하게 기록ㆍ정리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이 간단하게 표현되면서 그 내용을 충분히 알 수 있는 용어를 사용하여야 한다.
②비용 : 비용(expense)이란 고객에게 판매한 상품의 원가(매출원가)나 종업원에 대한 급료 지급액(급여), 차입금에 대한 지급이자(이자비용) 등 일정기간 동안 수익을 얻기 위하여 사용 또는 소비한 자산이나 서비스의 원가를 말한다.
기업이 영업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상품을 매입하고 매입한 상품을 판매하는 활동을 연속적으로 수행해야 한다. 상품을 고객에게 판매하여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기업이 소비하는 상품의 매출원가나 종업원의 급료, 사무실 임차료, 은행 차입금에 대한 이자비용을 지급해야 한다. 수익과 비용은 이러한 영업활동과정에서 수없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거래를 일정한 원리(복식부기의 원리)에 의하여 기록하고 정리하여 일정기간 동안에 기업의 경영성과를 일목요연하게 나타내는 표를 작성하여야 하는데, 이 표를 손익계산서라고 한다.
손익계산서(income statement : I/S 또는 profit and loss statement : P/L)란 일정기간에 있어서 기업의 경영성과를 나타내는 표이다. 손익계산서의 양식을 등식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손익계산서는 일정기간 동안의 경영성과를 나타내는 표이므로 반드시 손익계산서의 작성기간(2000년 1월 1일부터 2000년 12월 31일까지)을 나타내야 한다.

비용+이익=수익 또는 비용=수익+손실
4. 회계기간
  기업의 경영활동은 영업을 시작하는 날로부터 폐업하는 날까지 계속되기 때문에 그 기간 전체를 두고 재무상태와 경영성과를 파악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보다 효율적인 경영을 위해서는 일정기간마다 재무상태와 경영성과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 같이 인위적으로 6개월 또는 1년 등으로 구분한 기간을 회계연도(fiscal year) 또는 회계기간(accounting period)이라고 한다. 그리고 한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시점을 기초라 하고 끝나는 시점을 기말이라고 하며, 해당 회계기간을 당기라 하고, 전회계기간을 전기, 다음 회계기간을 차기라고 한다.
5. 거래란 무엇인가?
기업이 현금을 차입, 건물이나 비품의 구입, 상품의 매매 등과 같은 경영활동을 하게 되면 자산, 부채, 자본의 증감과 수익과 비용이 발생하는데, 이와 같은 기업의 경영활동에서 자산, 부채, 자본의 증감변화를 일으키는 것을 부기상의 거래(transaction)라고 한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부기상의 거래는 일상생활에서 통용되는 의미의 거래와는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ㅇ 거래요소의 결합관계
기업에서 일어나는 거래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결국은 자산의 증가와 감소, 부채의 증가와 감소, 자본의 증가와 감소 및 수익의 발생과 비용의 발생이라는 8개의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거래의 8요소라고 한다. 거래의 8요소가 서로 결합되어 여러 가지 조합을 이루는 관계를 표로 나타내 보면 다음과 같다.
            ㅇ 거래 8요소의 결합관계표

왼쪽(차변)

오른쪽(대변)

자산의 증가

부채의 감소

자본의 감소

비용의 발생

자산의 감소

부채의 증가

자본의 증가

수익의 발생

※ 차변과 대변은 왼쪽, 오른쪽의 의미밖에 없는 관용적인 표현이다.
  모든 거래에는 반드시 차변요소와 대변요소가 서로 여러 가지 형태로 결합하여 나타난다. 위표의 구성내용은 대차대조표등식과 손익계산서등식을 기초로 하여 만들어졌다.
 대차대조표등식 : 자산 = 부채 + 자본
 손익계산서등식 : 비용 + 이익 = 수익 또는
                         비용 = 수익 + 손실
  즉, 자산은 대차대조표등식의 왼쪽에 기입하기 때문에 증가를 차변(왼쪽)에, 감소를 대변(오른쪽)에 나타낸다. 예컨대, 상품 ₩100,000을 현금으로 구입한 경우에 이 거래를 거래요소의 결합관계로 나타내 보면 다음과 같다.
차변-상품(자산)의 증가 ₩100,000
대변-현금(자산)의 감소 ₩100,000
  위의 거래는 상품이라는 자산의 증가와 현금이라는 자산의 감소가 결합된 거래로서 자산의 증가를 왼쪽(차변)에, 감소를 오른쪽(대변)에 나타낸 것이다. 이와 동일한 논리로 부채와 자본은 대차대조표등식의 오른쪽에 기입하기 때문에 증가를 대변에, 감소를 차변에 나타낸다.
6. 계 정
 (1) 계정의 뜻
  거래가 발생하면 기업의 자산, 부채, 자본의 증감 및 수익, 비용이 발생한다. 그러나 단순히 자산이 얼마만큼 증가하고, 부채가 얼마만큼 감소하였으며, 또 수익이 얼마만큼 발생하였다는 식으로 기록하면 거래의 자세한 내용을 알 수가 없다.
  따라서 자산을 현금, 상품, 매출채권, 건물 등으로 나누는 것처럼 자산, 부채, 자본 및 수익, 비용에 대하여 구체적인 항목을 세워서 기록ㆍ계산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때 각 항목별로 설정된 기록ㆍ계산의 단위를 계정(account : A/C)이라 하고, 현금계정, 상품계정 등과 같이 계정에 붙이는 이름을 계정과목이라고 한다.
 (2) 계정의 형식
  계정의 형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연습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것은 T계정 양식이다.
계 정 명 칭
차변(Dr)                         대변(Cr)

  위의 계정양식에서 보듯이 계정은 좌우 두 개의 계산장소로 나누어져 있으며, 계정의 왼쪽을 차변(debit : Dr), 오른쪽을 대변(credit : Cr)이라고 한다.
  1) 대차대조표계정
  자산은 대차대조표의 차변에 기입하므로, 그 증가를 자산계정의 차변에 기입하고 감소를 대변에 기입한다. 부채와 자본은 대차대조표의 대변에 기입하므로, 그 증가를 대변에 기입하고 감소를 차변에 기입한다. 거래가 발생하였을 때 차변에 기입하는 것을 차변기입 또는 차기라 하고, 대변에 기입하는 것을 대변기입 또는 대기라고 한다.
  2) 손익계산서계정
  비용은 손익계산서의 차변에 기입하므로, 그 발생을  비용계정의 차변에 기입하고, 소멸을 대변에 기입한다. 또 수익은 손익계산서의 대변에 기입하므로, 그 발생을 수익계정의 대변에 기입하고 소멸을 차변에 기입한다.
(3) 대차평균의 원리
  거래의 이중성에 따라 모든 거래는 반드시 어떤 계정의 차변과 다른 계정의 대변에 같은 금액이 기입되므로, 아무리 많은 거래가 기입되더라도 계정 전체를 놓고 보면 차변금액의 합계와 대변금액의 합계는 반드시 일치하게 되는데, 이것을 대차평균의 원리(principle of equilibrium)라고 한다.
  대차평균의 원리에 의해서 전계정의 차변합계액가 대변합계액을 상호비교하여 그것이 일치하는가를 확인함으로써, 기록ㆍ계산의 정확성 여부를 자동적으로 검증할 수가 있다. 만약, 그 합계액이 틀릴 경우에는 그 계산이나 기록이 어딘가 잘못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자동적 검증기능은 복식부기원리의 뛰어난 장점 중의 하나이다.
7. 분개장과 원장
 (1) 분개와 분개장
  기업에서 발생하는 거래는 시시각각으로 끊임없이 발생하기 때문에 거래가 발생한 경우 직접 각 계정의 차변 또는 대변에 기입하면 기록의 오류 또는 누락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거래를 각 계정에 기입하기 전에 미리 ① 어느 계정에 기입할 것인가. ② 그 계정의 차변 또는 대변 어느 쪽에 기입할 것인가. ③ 기입할 금액은 얼마인가 등을 결정하여야 한다. 이러한 절차를 분개(journalizing)라 하고, 분개를 기입하는 장부를 분개장이라고 한다.
  분개장은 거래를 발생순서에 따라 분개를 기입하는 장부로서 다음과 같은 형식을 많이 사용한다.
  일 자              회 계 처 리                               
 1월1일       (차)현금100,000   (대)자본금100,000
* 거래 : 주식 5,000원권 20주를 발행하여 현금  100,000원을 받았다.
 (2) 전기와 총계정원장
  거래가 발생하면 해당 계정에 바로 기입하지 않고 거래의 누락이나 오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발생한 거래를 미리 분개장(실무에는 전표를 철하여 분개장 대신으로 사용함)에 분개를 하게 된다. 따라서 분개장에 분개한 기록을 각 해당 계정에 옮겨 적어야 하는데, 이를 전기(posting)라고 한다. 그리고 이들 계정이 설정되어 있는 장부를 원장(ledger) 또는 총계정원장(general ledger : G/L)이라고 한다.
 (3) 회계장부
  회계장부(accounting books)란 재무상태와 경영성과를 파악하기 위하여 기업의 경영활동에서 발생한 거래를 기록, 계산, 정리하기 위한 기록부를 말한다.
8. 결산의 의의와 절차
  기업의 경영활동에 따라 발생한 거래를 분개장에 분개하고 총계정원장에 전기하는데, 이것만으로는 기업의 재무상태와 경영성과를 명확하게 파악할 수가 없다. 따라서 일정한 기간을 단위로 하여 회계기간을 정하고, 회계기간말에 각종의 장부를 정리, 마감하여 이로부터 회계기간말의 재무상태와 회계기간의 경영성과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이, 일정시점에서 장부를 마감하여 자산, 부채, 자본의 상태를 조사하고, 발생한 수익과 비용을 비교하여 순손익(경영성과)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절차를 결산(closing)이라고 한다.
 결산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행해진다.
 ① 수정전시산표를 작성한다.
 ② 기말수정분개를 한다.
 ③ 수정후시산표를 작성한다.
 ④ 장부를 마감한다.
 ⑤ 손익계산서와 대차대조표를 작성한다.
 (1) 시산표
  일정기간 동안에 발생한 모든 거래가 분개장을 통하여 총계정원장의 각 계정에 바르게 전기되었으면, 대차평균의 원리에 의하여 모든 계정의 차변합계와 대변합계는 반드시 일치한다. 이와 같은 원리에서 분개장에 기입된 모든 거래의 분개가 총계정원정에 정확하게 전기되었는가를 조사하기 위하여 작성되는 표를 시산표(trial balance : T/B)라고 한다.
시산표는 원장 전기의 정확성 여부를 알기 위한 수단이 되므로, 반드시 결산시점에만 작성되는 것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서는 매일, 매주 또는 매월말에 작성할 수도 있다.
 (2) 기말수정분개와 수정후시산표
  총계정원장 각 계정의 기말잔액은 자산, 부채, 자본의 현재액과 수익, 비용의 당기 발생액을 정확히 표시하고 있지는 않다. 따라서 기업의 정확한 재무상태와 경영성과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자산, 부채, 자본 및 수익, 비용을 수정해야 한다. 만약, 기말수정분개를 한다면 기말수정사항을 분개장에 분개하고, 이를 총계정원장에 전기한 뒤에 결산수정사항을 반영한 후의 총계정원장 계정잔액을 토대로 수정후 시산표를 작성해야 하며, 이를 기초로 하여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를 작성하게 된다.
 (3) 장부마감
  당기의 경영활동에 의한 성과와 재무상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기말수정분개를 하고 난 후에는 총계정원장의 각 계정들을 마감하여 다음 회계기간의 경영활동을 기록하기 위한 준비를 하여야 한다. 즉, 손익계산서계정인 수익계정과 비용계정은 당기의 경영성과를 나타내 주는 것이므로 다음 기의 경영활동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되기 때문에 잔액을“0”으로 만들어서 다음기의 경영활동에 따른 기록이“0”에서 출발하도록 한다. 그리고 대차대조표계정인 자산, 부채, 자본계정은 한 회계기간이 종료된다 하더라도 계속해서 잔액을 유지하게 되므로 다음 회계기간으로 이월시킨다.
 (4) 손익계산서와 대차대조표의 작성
 잔액시산표(각 계정의 잔액을 차변과 대변으로 구분하여 계정과목별로 집계한 표)상의 손익계산서계정잔액과 대차대조표계정잔액들을 기초로 일정기간 동안의 경영성과를 나타내는 손익계산서와 일정시점의 재무상태를 나타내는 대차대조표를 작성하게 된다.
  이상과 같이 개략적으로 복식부기 회계처리 절차를 살펴보았는데 자본주의하에서 기업의 회계처리 절차와 공시하는 재무제표을 이해하는 것은 건전한 상식을 가진 사람의 기본적인 교양임에도“회계는 어렵고 골치 아픈 학문”이나, 전문가(공인회계사, 세무사등)만이 이해하는 특별한 논리체계라는 그릇된 선입관을 극복하고 기업의 언어인 회계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노력을 해야한다.♧
출처 : 섬기며 블러그
글쓴이 : 조성민섬기며 원글보기
메모 : 고딩 때 상업시간에 배웠던 복식부기. 필요해서 다시 들여다 보니 입문 개념 잡는 데 무척 도움되는 친절한 포스팅 있어 퍼 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