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까락 운동/방사능

Car Story 별작가님 '일본여행' 댓글 모음(12/29)

섬그늘 2013. 12. 14. 22:36

댓글 작업을 하고 있는 곳

1. 좁은길님 블로그 '진리 속으로'              (답변 대기 중)

2. 별작가님 Car Story 블로그                    (간혹 대응 중)

3. dc인사이드 지진갤러리 유나미나님 글   (12/11 개시. 별 반응 없음)

4. 오카야마 히로시 교수 블로그                (1회 왕복. 지속 희망 중)


그 중 2번 게시판 작업이 길어져 따로 뽑음.


(이하 가장 최근 댓글부터)


(2013/12/29 19:00) 네메시스/ 님의 답글을 받고 기쁩니다. 오늘로 제가 '방사능 식품' 논란을 시작으로 이 문제 '일본의 방사능 문제는 얼마 정도의 위험인가'를 들여다 본 지 8주, 이 곳을 비롯한 게시판 3곳에서 작업한지 4주인데 지금 제가 접한 정도의 문제의식, 성의를 가진 메아리를 접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고맙습니다.

아마도 님은 이 게시판에 제가 해온 작업, 제가 참조하십사 한 제 블로그의 게시물을 읽지 않으셨을 겁니다. 읽으셨다면 생략해도 되는 것들이 몇 있습니다만, 진정성을 확인하기 어려운 게시판의 속성 탓에 간략히 답변 겸 제 요지를 씁니다.

1. 위험도
이른 바 방사능 식품이든 일본 여행이든 방사능이 인체에 미치는 위험도를 0-100으로 설명의 편의를 위해 두었을 때, 후쿠시마 사고 이전에는 한국이 2, 일본이 1 정도로, 거의 위험하지 않았습니다. 사고 후 위험도는 증가했지요. 그 수준을 저는 한국 2.1, 일본 1.8 정도로 봅니다.

다만 위 수치는 나름 계산을 한 것이지만 확실하다고 말할 수 없는 한계가 있습니다. (인류 누구도 모르는 영역입니다.) 제가 어느 정도 규모로 이 사태를 보고 있는지 설명하기 위해서 일단 제시하는 것이며, 님과 제 의지가 있다면 당장이라도 몇 가지 가정으로 수치를 낼 수 있습니다.

2. 제게 남는 것
이 위험도를, 한국의 대다수는 70-90쯤으로 봅니다. 무척 위험하다는 것이지요. (님은 30 정도이지 싶네요) 근데 문제가 달라지면 해법이 달라집니다. '모든 일본산은 위험하다', '일본여행은 자살이다' 수준까지 왔고, 일본여행을 다녀온 청소년이 또래집단에서 무슨 더러운 것을 옮길세라 따돌림을 받는 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저와 제 4식구는 일본 동경으로 생활 기반을 옮긴 지 8년 됩니다. 한일관계의 불행한 과거를 지나 한일월드컵, 한류 붐 따위로 일본에서 한국의 지위는 '상대해 줄만한 나라'로 바뀌고 있었지요. 이 사태는 이걸 거의 말아먹은 겁니다.

일본정부의 잘못, 한국정부의 무능이 선행되어 있습니다만, 만약 대부분이 제가 위에 쓴 수치에 근접한 정도로 위험을 인지하고 있었다면, 무척 다른 그림이 되었을 겁니다. 어려울 때 위안이 되는 따뜻한 이웃이 될 절호의 기회였지요. 그 복을 한국은 걷어 찬 겁니다.

2011년 3월 후쿠시마 사고 후, 방사능을 측정하여 초기 피폭을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때, 전 세계에서 (2011년 4월) 5만개 선량계 지원이 일본에 답지했습니다. 한국은 그 중 마지막으로 5월에 20개를 기증한 나라입니다. 그 나마 보낸 걸 최근 확인하고 저는 기뻤을 정도로 한국인 다수의 현재 인식은 제게 실망스럽습니다.

3. 위험 수준의 확인
제 실망의 이유는, 그렇게 어려운 공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지금 논의의 대상이 되고 있는 곳은 '저선량피폭 영역'이라고 부릅니다. 인류 누구도 규명한 적이 없다는군요. 그래서 약간 공부를 하면 그 근처까지 가서 규모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나름 저는 그 지점까지 왔고, 아직 시작않은 이를 위해 지름길, 검색방법을 정리해 두었다는 말입니다. 즉 님이 적으신 수준의 논문까지 갈 효용이 없는 사안입니다.

방사선에 의한 인체 피폭량을 시버트라고 부르며 Sv로 표현한다는 것은 아실 터입니다. 국제권고치는 연간 1 mSv, 평생(70년) 피폭량 100 mSv면 발암확률이 0.5% 증가한다는 것 까지가 알려진 전부입니다. 한국의 경우 발암확률 20%가 20.5%가 된다는 뜻이지요.

방사능의 절대 능력을 베크렐로 표시합니다. 그 베크렐이 결과하는 피폭량 환산이 신뢰할 만 한가, 피폭량이 얼마라면 발암확률은 얼마나 증가하냐 부터는 과학이 아니라 믿음의 영역입니다. 핵공학자, 의료계 의견이 달라 보입니다. 글치만 따질 수 있는 데 까지 하기 위해, 규모를 가늠해볼 수는 있습니다. 즉,

1). 인체 내부는 칼륨40으로 인해 피폭당하고 있습니다. 피폭량은 연간 0.17mSv.
2). 한일 양국에서 지금 따지는 세슘137을 매일 30베크렐 섭취하면 위 수치의 내부피폭량에 도달합니다.
3). 아이를 엄마가 안으면 엄마 몸 속 칼륨40으로 인해 아이는 피폭당합니다. 세슘 100베크렐/kg 함유된 명태 1마리 일년간 먹으면 그 수준 되더군요. 물론 정확한 계산일 수 없는 한계가 위 적었듯 있습니다.

4). 담배 1개피로 인한 피폭량은 0.01mSv라고 합니다. 위 수치는 20개 피우면 도달합니다. 실내 라돈으로 인한 피폭량은 연간 1.3mSv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한국의 많은 이들이 인식하는 위험도 (일본의 70-90)라면, 주위 담배 피는 사람 없도록 어떻게든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적어도 아이 있는 곳에서 담패 피는 인간은 사람 취급하지 말아야지요. (전 담배 핍니다. 적어도 집안에선 피지 않습니다만)

' 일본의 위험'을 대하는 자세와 일상에서 위험을 대하는 자세가 아마 대개 불일치할 겁니다. '조심해서 나쁠 게 없다'고들 하지만 들여다보면 조심해 나쁠 게 널려 있지요. 애를 안아도 안되고 만원지하철은 극구 삼가해야 합니다. (상호 피폭)

예전 몰랐던 시절 대수롭지 않게 살아 왔던, 그 정도 수준의 위험인 것이라는 게 제 주장입니다. 문제 구성이 달라지면 해법도 달라져야지요. 일본 당국이 눈 붉히며 검사하도록 하고 한국은 감도 높은 측정기를 보유하여 회전율을 높일 일인 겁니다. 지금처럼 누구도 못 믿겠다 하여 (세슘 못 잡아내는) 휴대용 측정기로 생선 찍어대는 희극 말고 말입니다.

4. 부탁하고픈 것
님 의 글을 읽으니, 데카르트의 의심, 소크라테스의 '무지의 지', 포퍼의 '최악을 면하려면 어떻게 할 것인가'는 질문을 이미 겪으셨지 싶습니다. 제가 이번에 들여다보며 만난 한나아렌트 역시 잘 알고 계시겠지요. 소크라테스가 말한 '오류로부터 해방'을 추구하는 대화를 님과 하였으면 합니다. 저는 그에 근접하게 임할 겁니다.

저는 나름 구글 검색으로 바닥을 확인할 때 까지 갔고, 일본에 이미 도달한 이들의 블로그로 심화학습을 하는 중입니다. 의사, 원자핵 전공 교수들 3명의 블로그입니다. 저는 제 지금의 인식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속일 가능성을 경계하며 작업하고 있기에, 그런 걸 만나면 옛 인식의 글에 추가할 겁니다.

그 렇게 한 것이 지금 보니 27개 게시물이 되었네요. 님과 문답에 이걸 제시하는 것은 지면과 시간 낭비, 효용이 없겠지요. 몇개만 확인하시면 어떤 생각을 갖고 어디까지 흘러왔는지 가늠하실 수 있을 겁니다. 거꾸로 님의 블로그에 관련 게시물이 있다면 알려주십사 부탁합니다. 그 곳이든 여기든 제 블로그든 장소는 상관 없이, 성실히 대화할 수 있다면 기쁘겠습니다.


그리고 주위에 방사능을 전공한 이가 있다고 하시니 드리는 부탁인데, 제 블로그에 담은 인식이 정합한지, 그 분께 블로그의 존재를 알려주시고 (blog.daum.net/ishade 입니다) 조언을 받아주신다면 더할 나위 없겠습니다. 클리앙 게시판 따위에서 나름 교차 검증한 상태입니다만 다른 인식을 전해 받을 수 있다면 고마울 일입니다.


(2013/12/29 13:20) 네메시스/ 아마 한국엔 님과 같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즉 1. 초기 강렬한 인식이 있었고 2. 주위 많은 사람들이 정도 차이는 있겠지만 '위험하다'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3. 일본발 데이타를 신뢰할 수 없는 이. 4. 과학 전공이 아니라시니 따질 엄두가 나지 않는 이.

제 대화 대상 중 가장 중요한 분을 만났네요. 믿기 어렵겠지만 저는 님이 '근거 없는 의심'에 시달리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어처구니 없는 문장이겠지만 아래를 계속 봐 주세요.

1. 초기 강렬한 인식. 2011년3-4월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은? 오염수 문제로 여전히 불안이 남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정말 최악은 면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2년 지난 지금, 예전 공고히 자리잡은 인식이 있어 어느 정도의 위험도인지 짚어보지 않게 한다는 점입니다. 이 논의를 할 때 가장 힘든 점입니다.

2. 다수가 가는 길. 판단이 어려울 때 기댈만한 것이 '다른 사람 대부분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전문가들은 뭐라고 말하나?' 입니다. 이 역시 확률의 문제여서 일상의 판단은 대개 맞아 들어 가며, 저 역시 다른 사안에선 그러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 사안에 있어 한국과 일본의 대부분 사람들이 취하고 있는 자세는 불성실하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매우 위험하다', 일본은 '정부와 매스컴이 타당하다'.

3. 다른 곳에도 적었듯 전 일본 삽니다. 심리적 위안이 아니라 정말 어느 정도 위험인지 들여다 본지 8주 되어 갑니다. 2년 전에 비해 지금은 많이 가라앉았습니다. 일상을 위협할 정도의 위험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지요. 그렇지만 그래도 모르는 일이므로 자료를 접하면 '현재'가 위험하다는 주장과 근거가 있는지 눈이 먼저 갑니다.

일본정부 와 매스컴은 '불안을 부채질하지 말라'라며 초기 피폭을 방치한 혐의가 있습니다. 그 잘못을 질타하는 블로그, 일본에 꽤 많습니다. 그런 블로그를 저는 상대적으로 신뢰하는 편이며, 그 곳들에서 '2013년12월 현재 무척 위험하다'는 데이타를 제가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4. 아직 안 가본 길이어서 과학적 소양 탓에 점검하지 않은 이 많아 보입니다. 근데 제가 가보니 별 게 아닙니다. 중2 수준 수학, 고1 수준 화학 지식만 있으면 스스로 바닥(정말 모르는 지점)까지 갈 수 있습니다. 20분만 쓰면 전체 윤곽을 잡고 각개격파를 시작할 수 있을 정도, 그 길잡이 게시물을 '명태, 내 사랑하는 벗들'이란 제목으로 만들어 두었습니다. 꼭 읽어보십사, 혹여 제 인식에 정합하지 않는 곳이 보이면 일러주십사 부탁합니다.

님은 '근거' 없이 불안해하고 계십니다. 따져보면 20.0000%의 발암확률이 20.0001% 수준으로 늘어나는 위험을 두고 매우 차이가 크다라고 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LNT모델 계산이라는데 이 수치도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아예 인류가 모르는 영역입니다.) 글치만 그건 개인의 주관적 판단이므로 존중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걸 주위에 전할 때는 달라집니다. 님은 다른 이에게 '이러는 것이 좋다'고 충고하고 계시며, 그럴 때는 근거를 담아야 합니다. 그렇지만 님의 지금 글은 다수에 기댄 추론, 역다수에 기댄 추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요. 저는 님의 선의를 믿습니다. 이 사안은 근거는 없지만 선의에 기반한 속삭임으로 불안이 사회 전체에 퍼진 유형입니다. 다시 짚어보십사 부탁합니다.


(2013/12/15 12:13) 13/ 저는 님 같은 이들을 위해 이 게시판을 비롯한 3곳에서 실험을 시작했습니다. 주제는 '반성(성찰)의 조건'입니다. 일본 애들 과거사 반성, 대개 안 하지요. 개중 깨달은 개인들이 있지만 현실을 바꾸진 못하고 있습니다.


저 는 님이 공부가 덜 된 상태요, 문제를 다루는 자세가 불성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철저히 의심의 눈으로 이제껏 옳다 여기던 것을 살피고 양쪽 전문가 말도 비판하는 자세로 몇 번 두들기면 어느 정도의 위험인지 알 수 있는 세상입니다. 님은 그걸 안 하신 채 인식의 껍질에 갇혀 있는 것이지요. 그리 대충 사는 삶의 태도로 누구를 설득할 수 있습니까?

제 가설은, '반성은 초기에 해야 한다'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잃을 게 많아지지요. 2차 대전 후 독일 애들은 그걸 했고, 일본과 미국(원폭은 전쟁범죄)은 못 한 채 지금까지 왔습니다. 후세의 정치인이 자기 뿌리를 부인하는 것은 참으로 어렵게 되어 있고, 피난처로 억지 논리를 만듭니다.

한국은? 김대중이 베트남 사과, 노무현이 4.3 사과를 했습니다. 아주 화끈한 형태는 아니었습니다만, 잘못된 과거를 바로잡는 시작을 한 의미가 있습니다. 잃을 게 별로 없다는 점도 고려되었겠지만, 용서와 화해로 가는 디딤돌을 놓은 대통령들을 가졌다는 사실이 눈물 나오도록 자랑스럽습니다.

그 한국 땅. 님처럼 '말로 다 할 수 없이 위험하다'라고 말하는 한국의 벗들이 '의심하지 않은 죄', '생각하지 않은 죄'를 저질렀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제가 태어난 해에 한나아렌트가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에서 말한 '악의 평범함'인 거지요. 정부 말 듣고 급식 방사능치를 재지 못하게 하는 일본교사든 님이든 선량한 이웃일 겁니다.

물론 제가 잘못 판단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글치만 저는 이 논란을 정면으로 보자고 생각, 한달간 60시간 쓰며 찬반 중립 걸리는 자료는 모두 정독했습니다. 철저히 의심한 결과 '여기구나'할 지점까지 왔다고 여깁니다. 그걸 나중 오는 이들을 위해 블로그에 기록하고 있다는 말이지요. 님은 그저 두들기는 쾌감을 얻기 위해 이런 댓글 쓰고 계신 건가요?

님이나 님들은 잃을 게 별로 없습니다. 오래된 일도 아닙니다. 그런데, 님들이 반성할 날이 올까요? 다메섹 가던 사울처럼 획기적인 인식 전환을 겪을 수 있을까요? 저는 회의적입니다. 반성은 자신의 과거와 결별하는 아픔이 있으므로 그렇게 쉽게 일어나지 않습니다.

만약 뉘우침 없이 '뭐, 나만 그런 게 아닌데' 한다면, 앞으로 일본 애들에게 사과 요구할 수 없는 겁니다. 체급 다르게 사소한 반성도 않는 그 주제로 누굴 훈계하고 사회를 위해 뭔가를 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비 록 사소하더라도 고통의 가능성이 있기에 님은 제 블로그를 비롯한 다른 의견 있을 만한 곳 살펴보기 어려울 겁니다. 손까락만 까딱하면 아주 짧은 시간에 다른 차원의 님이 될 수 있건만 그것이 두려워 그늘로 피하실 겁니다. 마치 암일까 두려워 병원을 가지 않으며 괜찮을거야...하는 사람 처럼.

한나아렌트, 사후 20년 지나서야 자유로운 인간 정신을 피워 올렸다고 평가 받는 그 사람은, 인간의 본성이 그렇다는 슬픈 진실이라고 설파합니다. 그런 한계를 갖고 가는 인간이기에, 님이든 님들이든 반성 않더라도 저는 이해할 겁니다.

글치만 한 명이라도 깨달을 전기가 된다면 기쁠 일, 적어도 아주 나중에 보는 이에 도움이 된다면 고마운 일이지요. 저는 제 작업을 그렇게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제 목적은 소크라스테스가 말한 관점의 '오류로부터 해방'이므로, 님이 토론을 원하면 당연히 저는 기쁠 겁니다. 어느 곳이든 상관 없습니다. 이 게시판에 님이 적은 것으로 보이는 2개 댓글 보다 데이타와 로직을 담은 님의 글을 언제든 보고 싶습니다.


2013/12/15 18:08 13/ 하나 더. 체르노빌에 사람 삽니다. 원전 근무하는 사람 수가 얼마인지 제가 위 링크 단 오카야마 교수 블로그의 우크라이나 기행기-2 에 적혀 있습니다. 지난 10월 워크숍 참석 차 다녀 왔다는군요. 님께 숙제입니다. 일본 방송특집에서 밝혔다는 체르노빌 근무자는 몇 명입니까?


11배, 많이 본 수치군요. 김익중 교수 말이었다면 제 블로그에 그 사람 주장이 얼마나 맹탕 또는 형편 없는 야바위인지 5개 게시물에 논증해 두었으니 그거 깨고 오세요. 이 말은 그거 아무 생각 없이 그대로 옮긴 님의 수준을 뜻하는 것이니 철저히 깨셔야 합니다.


(2013-12-15 11:48) ;;/ 첨 보는 이 위해 여기 답니다.
11월30일 공부 더 하고 제 블로그에 흔적 남기라고 했는데 못 보셨나요?
2주 지났습니다. 어제밤 다신 2개 이상 댓글 보니 이 게시판 계속 들르시는 모양이군요.

공부는 언제 하실 겁니까? 그걸 해야 반성하고 사람될 것 아닙니까?


(2013-12-13 09:06) 진짜망고/ 저도 이번 방사능 논란에 발을 담가 본 글입니다. 검색하고 싶으므로 그 교수라는 사람 실명을 아시면 알려주세요. 예전 '후쿠시마 4,300명 사망설' 류의 유언비어인지 직접 확인하고 싶습니다.

제가 요즘 푹 빠져있는 오카야마 히로시라는 사람 블로그입니다. http://hirookay.blog.fc2.com/blog-entry-13.html
동 북대학 교수에 센다이 적십자병원 의사랍니다. 이 사람은 '방사능에 의한 저선량피폭이 사람에 주는 영향이 확실하지 않으므로 무조건 피하고 볼 일이다. 그걸 정부는 안전하다고 하며 여러가지 닭짓을 했다.' 는 요지의 강연을 다녔고 지금은 '메이지 이후 일본의 여공들이 이 정도였는데 조선위안부가 자기 의지로 전쟁터에 갔을 리 없다'에 도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1. 내 생명 소중하다. 2, 그러고 보니 다른 생명도 소중하구나. 많은 일본인이 1에 머물러 있는 반면 위 오카야마란 이는 2까지 인식이 발전한 것이지요. 님도 조금 고민을 쌓으셔서 2까지 가보시기 바랍니다. 그러자면 양쪽 말 다 듣고 정말 모르는 지점까지 여행을 해야 합니다. 그 지점에 이미 도달한 고수들이 클리앙에 토론을 남겨두었으니 참조해 보십사 합니다. 이 모든 것을 나중 오는 이를 위해 저는 블로그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그 오카야마 교수의 블로그 개설 2년 지났는데 총 추천수가 2,600회.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 글은 일본에서 별로 인기 있지 않은 모양입니다. 한국은 '엄청 위험하다'가 빵빵 열람수를 기록하지요. 일본 인기는 '확실히 안전하다', 한국 인기는 '자살 행위다', 둘다 모르는 영역을 '확실하다'라고 하며 세몰이를 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로 현재진행형이니 그건 제끼고 현재 유통되는 먹거리에 대해, 일본 애들은 나름 '괜찮다'는 논리를 작년에 정비해둔 상태입니다. 한일 인기몰이끼리 넷논쟁이 벌어지면 어떨까요? 한국이 초전에 박살납니다. '자살행위'임을 뒷받침하는 데이타와 로직이 없어요. 참담할 정도지요.


(2013-12-13 22:40) 진짜망고/ 정말 궁금해서 여쭙는 건데요, 1. 일본에 '방사능 원전 관련 전공 교수'는 몇 명 있으며 그 중 몇 명이 함께 이민 갔답니까? 2. 그 교수 한 명만 사태를 온전히 파악하고 있다는 확증은 어디 있나요? 님의 지금 글의 마지막, 자살행위입니다...가 본문과 어떻게 연결되나요? 이 정도면 매우 과감한 일반화인데 농담을 적으신 분위기는 아니어서 신기해서 하는 질문입니다.혹시나 해서 덧붙이는데, 토쿄전력 간부 이민 어쩌구는 갖고 오지 마세요. 설령 가족 통째 이민 사례 있다 하더라도 맞아죽을까봐 그랬으리라 전 생각합니다. 그 정도 자기 일 잘못해 '민폐' 끼치면 사람 취급 안해주는 게 일본 땅이지요. 2000년경 광우병소 검진에 누락했다고 홋카이도 의사?가 자살한 적 있습니다. 2차 검진에서 밝혀져 그 소는 폐기되었는데도 말이지요. 불쌍한 건 토쿄전력 평사원들이지요. 무슨 일 일어나도 놀랍지 않지 싶습니다.


(이하 초기댓글, 시간 순)


2013/11/30 11:27 [Edit/Del] [Reply] 
동경에 가족과 8년째 삽니다. 최근 관심갖고 들여다 봤는데 심각한 수준의 걱정이군요. 간단히 요약하면, 한국 쌀 우유에 세슘 있습 니다. 수치 공개되어 있구요. 물론 큰 문제 없습니다. 이렇게 생각해 보세요. 일본 사람들 자기 몸 자기 가족 끔찍히 챙깁니 다. 2011년3월 이래, 이 독한 넘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따졌는지 넷에 기록 남아 있지요. 여전히 불안한 건 사실일 겁니다만 중 간점검을 해보십사 합니다. 여기 댓글들은 제게 무척 소중한 기록입니다. 제 참고문헌으로 쓰게 해 주십시오. 이제까지 제 작업 중에 서는 blog.daum.net/ishade 광우병과 세슘'부터 먼저 참조해 보세요.
 
2013/11/30 13:44 [Edit/Del] [Reply] 
이 게시판 댓글에 대한 댓글은 어떻게 다는 건지 가르쳐 주시겠습니까? 특히 위 ';;' 라는 분하고는 이야기 좀 해야겠습니 다. 그 분이 적은 동경 네리마에 8년 째 살고 있거든요. 딱할 만큼 인식의 껍질에 자신을 가두고 가능성을 닫은 상태로 글을 쓰셨 군요. 저는 후쿠시마 사고가 저와 제 가족의 삶을 어느 정도 위험하게 만들었고, 감수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엔 막 연히 주위의 일본인, 한국인 별 걱정 없이 살기에 그랬고 지금은 나름 계산을 한 상태지요. 저 역시 짚어보지 않은 것이 있을 테 니 서로 배워가는 게 있을 겁니다. ';;'님부터 제 블로그로 오셔서 흔적 남겨 주십시오. 오늘이 2013년11월30 일 13:43, 어느 정도 시간이면 님이 자료를 가다듬어 글을 쓰실까요? 이건 지적 수준과 성실도의 싸움입니다. 시간 재겠습니다.

2013/11/30 14:02 [Edit/Del] [Reply] 
다시 보니 제가 너무 점잖게 썼네요. 조금 더 자극적으로 씁니다. 김익중 동국의대 교수의 발언은 '세슘 한 분자라도 위험할 수 있 다' , 딱 이 수준의 사기입니다. 참담할 정도지요. 구조 분석을 해 두었구요, 그 분 논리를 따르면 서울은 세슘 고농도 오염이 요 500년간 사람이 살 수 없습니다. 아마 이 논증은 깨기 어려울 겁니다. 이토록 자기 옛 주장이 스스로 목을 죄며 벗어나려 할 수록 옭아매는 논리는 일생에 만나기 어렵지 싶습니다.
 
2013/11/30 18:05 bookbugu/ 님이 소개하신 블로그 게시물은 제가 이틀 전 '재점검해보세요' 요지의 댓글을 달았 고 삭제되었으며 오늘 두 번 더 올리고 마찬가지로 삭제되었습니다. 저는 어쩌다 이 사태를 기록하는 처지가 되어 버려 그 또한 귀중 한 데이타가 됩니다. 이 정도로 인식의 벽이 높고 튼튼하게 형성되어 있다는 사례가 되는 것이지요. 저장해둔 댓글과 함께 조만 간 그 블로그를 소개할 터이지만 그 분께 유감은 없습니다. 소중한 만남이었을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은 있네요.

2013/12/02 09:19 글쎄/ 옳은 말씀입니다. 이 사태에서 한국, 일본 정부는 미덥지 않은 대상이 되어 버렸지요. 그 럴 때 정부를 감시하는 시민사회를 유심히 보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시민사회는 분하지만 이 사태에 있어 체급이 다른 거동 을 보이고 있다는 게 제 판단이구요, 일부 정리했습니다. 자료를 더 모으며 보다 자세히 들여다볼 생각입니다.

2013/12/03 11:49  별작가/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은 자신이 정할 문제겠지요. '일본산 수입 금지' (엊그제 전남 도 의회가 의결한 모양이군요)에는 많은 코드가 들어 있습니다. 생각 보다 따질 게 많은데 제가 '전문가'는 아닙니다. 지금 제 초 기글 다시 보면 쓴웃음이 나오지요. 근데 어제 한 사람 찾앗습니다. 센다이적십자병원 의사라는 사람인데 현장에서 치열하게 따지고 행 동한 흔직이 있더군요. 며칠 걸릴지 모르는 분량인데, 그거 읽을 때 까지 저는 잠수합니다. 님이든 뉘시든 혹여 무언가 제게 알 릴 분은 블로그에 흔적 남겨 주십사 합니다. 

2013/12/04 09:01 배나무/님의 인식에 동의합니다. 느닷없는 댓글 불쾌하실지 몰라 양해해주십사 부탁합니다.

제 지금 판단컨대 여기서 '말할 수 없이 위험하다'라고 쓰는 이들은 일본 인구 1억3천만명이 집단으로 속고 있거나 자기 위안하 고 있다는 과감한 발상을 하고 있는 이들입니다. 별 희한한 일이 벌어지는 세상이니 놀랄 건 없지요. 다만 그 정도 강하게 주장하려 면 데이타와 로직이 있어야 하는데, 기껏 50시간 들여다본 제 수준으로 봐도 한숨이 나올 정도로 형편무인지경입니다. 보다 깊이 아 는 이가 보면 제 모습도 그러하리라 싶어 제 자세를 가다듬으려 하고 있지요.

이건 공포에 질린 나머지 걍 리더가 이끄는대로 줄 지어 가는 레밍급이예요. 그래서 전 그 리더(김익중)의 데이타와 로직을 깻다 고 생각하고 있고 별 고려 없이 넘긴 인식이 사회에 얼마나 해악을 끼치는지, 그 해설 작업을 하는 중입니다. 

배 나무님께는 거듭 죄송합니다. 저는 나름 알량한 공부나마 해서 계산을 했고 님의 '그렇게 염려할 필요 없다'는 인식이 아주 적확 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다만 제 게시판 장사를 위해 이 위치에 댓글단 것이니 해량해 주십사 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