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까락 운동/방사능

검색어 정리 (한글, 일어, 영어)

섬그늘 2013. 12. 2. 19:37

(아래 표를 정리하고 가동, '세슘 칼륨'으로 일어 검색하다 오카야마 히로시라는 이름을 접했다. 센다이적십자병원 호흡기과의사에 토호쿠대 임상교수란다. 아래 링크의 게시물 적기를,


"칼륨40도 세슘도 방사선을 내어 세포를 손상시키는 것은 마찬가지. 그렇다고 칼륨이 적은 음식을 먹을 효용 없고 많이 먹었다고 걱정할 필요도 없다. 포화 농도가 있어 (약간 오차는 있지만) 넘으면 배설되고 모자라면 배출이 억제된다. 따라서 칼륨을 조절하려 안달할 필요 없다. 칼륨을 줄이면 세슘 배출이 억제되므로 오히려 몸에 해로울 수 있다."


즉, 내가 예전 글 (칼륨40, 방사능을 대하는 자세)에 담은 인식은 틀렸다는 이야기.총량 관리를 해봐야 소용 없고 세슘을 관리할 것인가 신경 끊을 것인가의 문제가 된다. 논지가 뒤집어질 정도는 아니라 위안할 수 있겠지만 이 데이타라면 그 게시물의 로직은 못써먹는다. 이런 구멍을 그 때 돌보지 않았다는 건 반성할 일이다.


나야 관리할 정도의 위험이 아니다, 이미 노출되어 있는 다른 위험 대비 사소하다고 생각하는 편이지만 (아마도 다수 일본인이 그런 경로를 거쳤지 싶다, 나중 점검 포인트), 관리한다면 100 Bq/kg 단위로 할 것인가, 한 톨 단위로 원천봉쇄 (전남도 의회 조례 가결)할 것인가, 위험을 감수하는 수준을 어디에 두느냐 하는 방법 차이, 위험 크기를 느끼는 정도 차이인 셈인 거다.


이 사람이 사건 초기에 한 강연에서, '토쿄전력 이 XXX 넘들' 수준의 분노를 접했다. 사람 목숨을 뭘로 보고 알면서 속였느냐는 건데, 블로그 대문에 '자유롭게 말할 수 없는 처지이지만 다수 응원에 힘입어 개설한다'고 씌여져 있다. 이 사람은 2012년 '이렇게 살자'에 도달한 모양인데 전후 어떤 길을 걸었는지 궁금해졌다.


후쿠시마 사고 이후 이 사람이 거쳐간 인식의 흐름을 이제부터 참고할 생각이 들었다. 넷에서 검색하면 이 사람 역시 강연을 싸질러 했는데 끔찍하게 회수가 많고 하나 같이 데이타가 많으며 질의응답 포함 분량이 길다. 가다 금방 돌아올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당분간 이거 다 읽을 때 까지 나는 잠수한다.


岡山博 오카야마 히로시 FC2 블로그


***


앞으로 작업을 위해 검색어를 정리했다. 이 게시물의 표는 검색어, 수치 모두 링크가 걸려 있다. 마우스로 긁어 엑셀에 붙여넣기 하면 삭제 추가 확장 가능하다. 키워드 선별은 내 나름 이 사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을 골랐다.


한글 일어 영어
세슘 칼륨 セシウム カリウム cessium potassium
세슘 지도 セシウム 地 cessium map
방사능 축적 放射能 蓄積 radioactive accumulation
후쿠시마 사망자 福島 死亡者 Fukushima death
후쿠시마 위험성 福島 危 Fukushima Risk
후쿠시마 오염수 福島 汚染水 Fukushima contaminated water
방사능 피폭 放射能 被爆 radiation exposure
일본 생선 방사 国内魚 放射 Japanese fish radiation
방사능 기준치 放射能 基準値 radioactivity standards
370 베크렐 370 ベクレル 370 becquerel
100 베크렐 100 ベクレル 100 becquerel


이 검색어로써 구글에서 검색한 결과 건수 수치다.  숫자 클릭하면 검색 결과 화면이 뜨도록 되어 있다. 백분율은 각국 수치를 영어 검색건수로써 나눈 것이다. 즉 세계인(?)에 비해 어떤 쪽에 관심을 더 쏟았을까?



검색어       한글       일어       영어         한국         일본 
1 세슘 칼륨       31,700      339,000    1,250,000 3% 27%
2 세슘 지도      517,000      833,000      687,000 75% 121%
3 방사능 축적      436,000    1,340,000    4,300,000 10% 31%
4 후쿠시마 사망자    5,390,000    1,130,000  25,400,000 21% 4%
5 후쿠시마 위험성    2,590,000    2,710,000  16,900,000 15% 16%
6 후쿠시마 오염수    3,950,000  12,300,000  18,500,000 21% 66%
7 방사능 피폭      554,000    4,400,000  13,000,000 4% 34%
8 일본 생선 방사      845,000    1,140,000    3,230,000 26% 35%
9 방사능 기준치      373,000    1,290,000    3,160,000 12% 41%
10 370 베크렐       15,100      213,000      131,000 12% 163%
11 100 베크렐      112,000    1,630,000      930,000 12% 175%


한국 %수치를 인구 보정 (위 수치 * 1억3천만 / 5천만)함으로써 아래의 한일 대비표를 완성할 수 있다.

이 표는 검색어 참조 (클릭만 하면 이동한다)를 하기 위해 만든 것이고 어느 정도 경향을 볼 수 있으면 그로 족하다.애초 영어 검색을 기준으로 계산한 백분율에서 시작한 것이므로 나름 한계를 안고 있다는 이야기.


즉, 이 문제에 한일 양국은 당사자에 가깝고 영어권은 '강 건너 불'을 보는 처지일 수 있다. 불은 가까이 하면 뜨겁고 생명을 위협하지만 멀리 조금은 안전한 곳에서 하는 불 구경은 즐거움(나중에 쓴다)을 준다.



검색어        한글         일어         영어       한국       일본   한>일   KR   JP 
1 세슘 칼륨       31,700      339,000    1,250,000 7% 27%


2 세슘 지도      517,000      833,000      687,000 196% 121%     ★   1   3
3 방사능 축적      436,000    1,340,000    4,300,000 26% 31%


4 후쿠시마 사망자   5,390,000    1,130,000  25,400,000 55% 4%     ★   3
5 후쿠시마 위험성   2,590,000    2,710,000  16,900,000 40% 16%     ★

6 후쿠시마 오염수   3,950,000  12,300,000  18,500,000 56% 66%
  4   4
7 방사능 피폭      554,000    4,400,000  13,000,000 11% 34%


8 일본 생선 방사      845,000    1,140,000    3,230,000 68% 35%     ★   2
9 방사능 기준치      373,000    1,290,000    3,160,000 31% 41%

 
10 370 베크렐       15,100      213,000      131,000 30% 163%

  1
11
100 베크렐      112,000    1,630,000      930,000 31% 175%

  2


추가 열은 한국이 일본 보다 수치 큰 셀에 ★를, 한국과 일본 각국의 관심도 높은 순으로 KR/JP열에  4개 씩 표시했다. 다 찍어볼 수는 없는 일 (숫자 더하면 1억3천만. 게시물 당 1분 하루 8시간 하면 740년.), 몇 개씩 찍어 보면 개략 가늠이야 되는데 그건 나중에 하나씩 다루기로 하고, 우선 이 표에서 말할 수 있는 것은,


가. 한일, 영어권 할 것 없이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관심도가 두드러진다, 염려이든 소비이든.

나. 한국이 일본 보다 관심을 보인 키워드는 세슘 지도, 후쿠시마 사망자/위험성, 일본 생선 방사

다. 한일 양국의 관심도 차가 확연히 드러나는 검색어는 세슘 칼륨, 후쿠시마 사망자.


라. 일본은 전반적으로 골고루 수치가 높으며 영어권에 비해 구체적 기준치에 대한 관심이 높다.

마. 그에 비해 한국은 구체적 위험도에 관심이 낮으나(4-6, 9-11항의 대비) 일본 생선은 무척 뜨겁다.


좋고 나쁘다, 손가락질할 것 없이, 이런 게 인간이다. 내 위험은 뜨겁고 멀어지면 남의 일이다. 그것이 사안을 대하는 자세를 달리 하게 하나 보다...가 내가 짚어보고자 하는 것 중 하나. (2013-12-03)